이 대통령은 해외동포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남북한이 함께 하는 해외식량기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6일)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실무방문인 만큼 별도의 환영행사 대신 크리스토퍼 힐 미 차관보가 공항에서 영접하는 방식으로 단출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최준희 뉴욕주 에디슨 시장과 주주 장 ABC 방송국 앵커, 환경운동가 대니 서 등 차세대 지도자급 한인동포 10여명과 만났습니다.
뒤이어 참석한 동포리셉션에서는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미국 주류사회에서 성공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해외동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외국인도 공무원 될 수 있다. 여러분이나 자제들이 지식과 경험을 대한민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 참석해, 더욱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뉴욕으로 향하는 특별기 안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세계 곡물위기가 심각하다며 "해외식량기지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장기적으로 7천만 동포가...통일이후에 남북한이 함께 식량 확보에 나서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 뉴욕증권거래소 방문과 한국투자설명회를 통해 경제행보를 계속한 뒤 워싱턴으로 떠납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