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출당 결정으로 바른정당도 한국당과 통합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됐습니다.
집단 탈당이 6일 예고된 가운데,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에 기어들어가는 통합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 결정에 바른정당 통합파는 반응은 자제했지만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당장 오는 6일로 예고된 집당 탈당에 정치적인 명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오는 5일에 있을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명분 다지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통합파 움직임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나 제명은 진정한 보수혁신이 아니고, 출당을 대단한 개혁인 것처럼 포장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변한 것 없는 한국당에 들어가는 것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자강파)
- "지금 자유한국당에 이렇게 기어들어가는 이런 식의 통합은 진정한 보수 통합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변한 게 하나도 없는데… "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으로 바른정당의 분당이 임박한 가운데, 자강파의 입지만 좁아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