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P서 北 향해 기관총 `오발`…北 반응 없어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이 북쪽을 향해 기관총 수발을 실수로 발사한 사실이 지난 5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중부전선 DMZ에 있는 우리 군 소초(GP)에서 어제 늦은 오후 비사격훈련 중 총기 오발 상황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비사격훈련은 실제 총기를 발사하지 않고 실전과 동일한 절차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우리 군 GP에서는 K-6 기관총 4발을 북쪽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총 발사 직후 우리 군은 대북 방송으로 북한군에 상황을 설명했고 북한군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4월에도 강원구 양구 동부전선 GP에서 총기 안전검사 중 오작동으로 K-6 기관총 2발이 북측으로 발사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