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오늘(1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탈당파 의원의 재입당에 불만을 가진 친박계 의원 요청으로 열리는 만큼, 당 내부 갈등이 역력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친박계 의원 요구로 오늘(13일) 열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바른정당 탈당파 8명 의원의 복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두고 친박계의 불만이 터져나올 전망입니다.
친박계는 복당파 공격보다 우선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의총을 요구한 한 친박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이미 복당한 8명을 문제삼을 수는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출당 결정에 대한 절차상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6일)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 처리에 대해서 저는 유감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위 일방적 강행 처리 이런 표현은 우리 당에서 지양해야 될…"
이번 의총은 다음 달 있을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 내 계파 간 기싸움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홍준표 대표도 오늘 직접 의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한편, 바른정당은 오늘 오전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탈당 이후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섭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