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진척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전 6시를 기준 경북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부상자 수가 5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상자 중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 규모는 1536이다. 이들은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에 대피해 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 피해는 1197건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주택 피해로 1098건이나 된다. 세부적으로는 완전히 부서진 경우가 3건, 절반이 피해를 본 경우가 219건, 지붕 파손이 876건으로 파악됐다. 상가 84곳, 공장 1곳 등도 피해시설에 포함됐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등 공공시설도 크고 작은 지진 피해를 입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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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식 기다리는 지진 대피 주민들 (포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오후 포항시 흥해읍사무소 인근 체육관에 지진을 피해서 대피한 주민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 2017.11.15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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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로 대피한 대학생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교회로 대학생들이 대피해 있다. 2017.11.15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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