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저녁을 함께 하면서, 마치 오랜 친구처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미국 대통령의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들어섰습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골프카트 운전을 권하자 흔쾌히 승낙하고, 직접 카트 운전대를 잡는 파격을 선보이며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카트에 탄 손님이라고 농담을 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운전을 잘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파인 드라이버'를 연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 30분 동안 캠프 데이비드 시설을 상세히 둘러봤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캠프에서 열렸던 중동 평화협상을 소개하고, 한미 관계에 대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로렐 캐빈에서 열린 만찬장에서 이 대통령은 천년전 제조방식 그대로 만든 고려시대의 활 '각궁'을 선물하고, 부시 대통령은 이니셜 'MB'가 새겨진 가죽 점퍼와 텍사스산 가죽가방으로 화답했습니다.
양국 정상 내외는 로라 부시 여사가 직접 준비한 만찬을 함께 하며, 미 대선을 비
정창원 기자
- "만찬이 끝난 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숙소에서 100m 가량 떨어진 이 대통령의 숙소 버치 캐빈까지 걸어서 배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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