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탈당자들의 복당 문제와 청와대 정무라인 보강 문제 등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타운 공약'으로 뜨거운 논란을 낳았던 서울지역 당선인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몽준, 신지호 등 곤혹을 치르고 있는 당선인들은 워크숍 도중 긴급히 만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공급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겠어. 방법이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이고 뉴타운만 그런게 아니다. 평가가 올라간다."
특히 정태근 당선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시와 협의를 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대영 / 기자
-"워크숍에서는 또 친박계 복당 문제에 대한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친박 의원들은 '복당 불가론'을 비판하고 나섰고, 친이계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 주성영 / 한나라당 의원(친박계)
-"인위적인 정계개편 하지 않겠는 논리는, 우리가 인위적으로 국민 뜻 거스르면서 문을 걸어잠그고 있지 않느냐..."
인터뷰 : 이군현 / 한나라당 의원(친이계)
-"국민이 준 153석의 의미는 자만하지 말고 잘 해보라는 뜻이다. 의석을 불리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다."
이 밖에 청와대 정무라인 개편 논란이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등 당내 주요 이슈들이 워크숍에서도 화두였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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