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탄절 사면은 준비한 바 없다는 점도 내비쳤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에 대해 반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군사적 선제타격으로 전쟁이 나는 방식은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의 동의 없이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미국에 단호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간의 긴장 상태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살얼음판을 걷듯이…."
그러면서 남북 문제가 결국 시기의 문제이고 풀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남북관계를 위한 정부 대화가 막혀 있는 만큼 종교계와 민간에서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탄절 사면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면은 준비된 바 없다"며 "한다면 연말·연초 전후가 될 텐데 서민중심, 민생중심으로 해서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가 통합을 못 하고 있다며 "종교계가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