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권의 날'인데요.
인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북한이 자신들이 참다운 인권옹호 국가라며 백서를 펴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북한 사회과학원 인권문제연구소가 펴낸 이 백서에서 북한은 진정으로 인권을 옹호하는 나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상황을 비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백서는 또 참다운 인권은 총대를 강화해 국권을 지켜야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던져주는 몇 푼의 돈과 회유에 넘어간다면, 그 나라도 인권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어 유엔도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반대해야 한다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인권 향유를 가로막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은 북한을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 국가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