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몰고 온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1심 심리가 14일 마무리된다. 지난해 11월 2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1년여 만이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결심(結審) 공판을 열어 변론을 종결한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재판도 이날 함께 마무리된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대통령과는 공모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비 등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 등도 받는다.
신 회장은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지원한 70억원을 검찰이 뇌물로 판단하면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최씨가 나라를 뒤흔든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에 있고, 대통령 탄핵 등 전례 없이 막중한 결과가 발생한 만큼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기일은 이르면 내년 1월 초, 늦어도 1월 중순에는 1심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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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경 밝히고 법원 나서는 박근혜, 담담한 표정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연장 후 첫 공판을 마친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17.10.16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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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판 출석하는 안종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0.25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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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법정으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2.13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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