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간 핫라인 구축, 문 대통령 발언한 '관왕지래'는 무엇?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예상보다 1시간 넘게 2시간 15분 동안 정상회담을 하며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호적이고 가까운 이웃 협력자로서 공동의 이익과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관왕지래(觀往知來)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습니다."라며 동조했습니다.
관왕지래는 과거를 봄으로써 장래를 미루어 안다는 뜻입니다.
두 정상은 양자 방문 및 다자 정상회의에서의 회담은 물론 전화 통화와 서신 교환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을 활용해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장 우려했던 사드와 관련해 시 주석은 "계속 적절하게 처리하
북핵문제 대응을 위해 한반도의 전쟁은 용납할 수 없고, 비핵화 원칙을 확고하게 하는 등 4가지 원칙에도 합의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시 주석이 한중관계 개선의 최고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