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 대통령 송년회장서 "다스 누구 건지 왜 나한테 묻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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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다스 /사진=MBN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8일)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나에게 물어볼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저녁 서울의 한 식당에서 송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동관 전 홍보수석을 비롯해 장제원, 권성동 의원 등 친이계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내 자신도 어쩌면 국격이라든가 국익이란 측면에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갈등, 분열을 뛰어넘어 국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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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다스 /사진=MBN |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홀대론을 염두에 둔 듯 '국격'을 언급하면서, '갈등을 뛰어넘자'며 현 정권의 적폐청산 움직임을 에둘러 비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댓글 공작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답을 피하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한 기자가
한편, 일부 시위대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외치다 경호원에 끌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12월 18일은 이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 대통령 당선일까지 겹치는 날로, 이 날마다 이를 기념해 송년회를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