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휴일로 표시된 달력 참 많죠.
원래대로 라면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었는데요.
그동안 12월 치러졌던 대선은 법대로라면 다음엔 3월에 치르게 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2월 달력을 자세히 보면 오늘(20일)이 빨간색 숫자로 표시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제19대 대통령선거일'로 공휴일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며 선거는 지난 5월 9일에 치러졌습니다.
이 때문에 공휴일 역시 앞당겨졌고, 온라인 상에선 법적 공휴일을 놓고 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6번의 대선은 모두 12월에 치러진 상황.
▶ 인터뷰 : 차태욱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선거는 임기만료일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실시하므로 다음 대통령선거는 겨울 시즌인 12월이 아니라 초봄인 3월 초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즉, 다음 대통령선거는 대통령 임기 만료 전 7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에 치러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선거일 전일이나 다음 날이 공휴일인 때에는 선거일을 다음 주 수요일로 한다'는 규정으로 제20대 대선은 2022년 3월 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방민성·김영환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