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임종석 믿을 수 없다…UAE 방문이유 대체 뭐길래"

이용호 "임종석 믿을 수 없다…UAE 방문이유 대체 뭐길래"


국민의당 이용호(가운데)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9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청와대 말이 자꾸 바뀜에 따라서 국민들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또 믿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방문 이유와 설명이 자꾸 바뀌고 있습니다. 파병부대 위문을 위해 갔다더니 어제는 UAE와 박근혜 정부 때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갔다고 말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적폐청산을 위해서 전 정부의 적폐를 다 까집고 뒤집는 정부가 왜 박근혜 정부 때 관계가 나빠졌는지 그 이유는 못 밝힐 이유가 어디 있느냐"면서 "UAE정부도 아마 우리 정부가 방문 목적을 뭐라고 설명하는지 다 지켜보고 듣고 있을 것이다. 국민은 좀 더 당당하고 진솔한 정부의 설명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정책위의장은 중국 어선의 잇단 우리 해역 침범과 관련해 "오히려 중국 외교부는 우리 해경에게 과격한 수단을 동원하지 말라고 큰소리친다"며 "청와대 수행기자 폭행에 이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우리 정부를 향해 엄포를 지를 게 아니라 불법을 저지른 자국 선원을 처벌해야 한다. 그게 상식적 조치"라며 "정부는 중국에 요구할 것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