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당원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찬반 양측의 싸움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통합 반대파는 오늘 당원투표 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당 현역 국회의원 중 절반이 넘는 20명이 포함된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는 전당원투표 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앞두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합당 문제는 전당대회의 권한이니 안철수 대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전당원투표는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한 웅 / 국민의당 은평갑 지역위원장
- "이런 위헌적인 전당원투표 부의는 금지되어야 하고, 폭주하는 절차가 법원을 통해서 시정돼야 한다."
통합 반대 측은 내일도 투표를 거부하는 총궐기대회를 여는 등 투표를 무산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통합 찬성 측은 지역위원장과 평당원들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찬성 여론 모으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사공정규 / 국민의당 전국시도당위원장 협의회장 (지난 21일)
- "당을 구하고 지방선거에 승리하는 길에 사즉생의 각오로 모두가 동참해주실 것을…"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는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해 31일 최종결과를 발표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