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여야 원내 지도부가 26일 물밑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연내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과의 접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이날로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도 연기하는 방안을 청와대에 건의했습니다.
다만 한국당의 경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을 연일 문제 삼으며 대여투쟁에 고삐를 죄고 있어 각 당의 입장 조율이 원활히 이뤄지기
또 여당 일각에서 거론하는 후순위 시나리오대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별도로 접촉해 본회의 소집 및 현안 처리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경우 한국당이 '한국당 패싱'이라고 강력히 반발할 것이 뻔해 정국이 한층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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