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단서 '척당불기' 홍준표 의원실에서 발견…무슨 뜻이길래
사자성어 '척당불기'가 연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화제입니다.
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불법정치 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서 쟁점이 됐던 글귀입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 당시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측 인사는 '척당불기'라는 이 글씨를 홍 의원실에서 봤다고 진술했지만 홍 대표측은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에 걸려 있었다고 맞서 법원이 최종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MBC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의원실에도 '척당불기'라는 문구가 걸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척당불기란, 뜻이 크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는 뜻으로 홍 대표의 좌우명으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2015년 4월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 8명의 이름과 오고 간 금품 액수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쪽지를 남긴 채 목숨
이후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직전 한 언론사와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정치권 로비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당시 특별수사팀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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