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선수촌 방문…"단일팀, 남북관계 발전에 좋은 단초"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 단일팀이 논의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일팀 구성은 남북관계 발전에 좋은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소식은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과 홍보 차원에서 충북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아이스하키 여자 선수는 스틱에, 남자 선수는 유니폼에도 직접 사인하며 성공을 기원합니다.

특히, 남북 단일팀 구성에 부정적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설득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성사 여부를 떠나서 아이스하키팀에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쏟게 만드는, 그래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이스하키는 물론 다른 종목 선수단과의 오찬에서도 단일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남과 북이 함께 하나의 팀을 만들어서 경기에 임한다면 저는 그 모습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훈련장도 찾아가 선수들을 응원하고,

힘든 훈련 과정이 떠오른 선수가 눈물을 흘리자 손수건으로 직접 닦아주며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선수단에 평창동계올릭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남북관계 발전의 단초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