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 2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어젯밤(22)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강릉 공연의 경우 평창 올림픽 개막 전야제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측은 조만간 공연 일시와 장소를 공식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릉에 이어 서울에서도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의 방문지마다 취재 열기는 뜨거웠지만, 북측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차를 대접하겠다는 제안도 마다하며 점검에만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현송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장
(차 한잔하시고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일없습니다. 설명을 해주십시오.
북한 사전 점검단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의 공연 시설과 음향 장비를 꼼꼼히 살핀 뒤, 서울 시내 한 호텔로 이동해 숙소 점검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마지막 일정인 만찬에서는 우리 측에 국립극장과 강릉아트센터에 대한 호감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강릉아트센터에서 다음 달 8일, 평창 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 공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을 끝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 한 북한 사전 점검단은 내려올 때처럼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