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될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위한 우리 방북단이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측 선발대 일원으로 방북하고 돌아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갈미비행장과 관련, "비행장의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과 안전시설·안전장비 등을 살펴봤다"면서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었고 관리상태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며 "안전시설과 장비들을 잘 보고 왔으니까 사진도 찍어왔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관계부처 간에 협의를 해서 (항공편을 이용할지)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면 양양공항을 출발해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갈마비행장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는 자동차로 45분 정도 걸린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은 이르면 오는 31일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관련해선 "공연장소로 문화회관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연장소 최
남북은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를 내달 4일 여는 방향으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문화회관은 620석 규모로, 남북에서 각각 300명 안팎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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