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해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추가 피해 사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화재 현장도 직접 방문 할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화재 신고 접수 36분 만인 8시 8분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
먼저, 청와대에서 국가 위기관리센터가 가동됐고, 문 대통령은 보고 받은 후 직접 지휘소 방문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재가 진압된 이후"라는 참모진의 만류로 긴급 수석 보좌관 회의 주재로 대체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시 45분부터 45분간 회의에서 제천화재에 이은 참사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관련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하여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중환자들에게 필요했던 생명유지 장치 등의 문제가 없었는지 사망원인까지 신속히 파악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천에 이어 밀양 화재 현장도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치권도 여야 지도부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밀양을 찾아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대형 사고가 있을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 책임인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재난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깁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