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사전 점검을 마치고 돌아간 북측 선발대에 대해 북한 관영매체들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남북이 양측 선발대 방문으로 큰 가닥을 잡은 가운데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공동 행사가 시작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6일 용평 알파인 경기장을 방문한 북측 선발대 모습입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이 사진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 8명이 남측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우리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활동하게 될 장소들을 돌아보면서 실태를 료해하였습니다."
앞서 우리 측 선발대 역시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이번 주부터 남북 공동 행사가 시작됩니다.
첫 시작은 남북 스키선수들의 북한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으로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1박 2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일 북한 선수단이 내려오고 오는 4일 금강산에서 합동문화공연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어 6일에는 북한 예술단 140여 명이, 7일에는 응원단 230여 명과 태권도 시범단 30여 명이 잇따라 방남합니다.
예술단 공연은 8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이뤄집니다.
다만, 아직 진전이 없는 고위급 대표단의 경우 올림픽 개막 직전에나 북한이 구성과 일정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