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6일 오후(현지 시각) 뮌헨 바이에리셔 호프 호텔에서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외사위원회 주임과 양자면담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양측이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위한 한중 협력을 함께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추 대표는 면담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에 있어) 오랜 기간 중재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큰 설득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핵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북미대화가 선행돼도 좋다는 입장"이라고 소개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푸 주임은 남북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남북 선수들이 손을 맞잡은 것은 강한 희망을 시사한다"면서 "평창 정신이 지속되는 동안 평화는 보장될 것이고, 그 기간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리라 본다. 좋아진 남북 관계로 한국이 국제사회에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한편 추 대표는 각국 정부 수반, 외교·국방장관
17일 오후 3시(현지 시각)에는 '핵 안보'를 주제로 패널토론에 참여,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과 투트랙 전략에 대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