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도 관심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지역만 7곳으로 최대 10곳 안팎의 미니총선 급이 될 전망인데요.
특히 보수 성향이 짙던 일부 지역에 균열이 생기면서 여야 간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물론 한국당 역시 양보할 수 없는 재보궐 지역은 바로 서울 송파을입니다.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지만,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 재보궐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입니다.
지역위원장을 맡은 송기호 변호사의 출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당 중진인 최재성 전 의원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에게 희망을 걸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선 박종진 전 앵커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 다른 격전지는 부산 해운대을입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자유한국당 배덕광 전 의원이 '엘시티 비리'로 의원직을 내려놓은데다, 여당에 대한 지역 민심이 나쁘지 않아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에선 윤준호 지역위원장이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온 가운데, 한국당에선 동서대 교수 출신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에선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밖에 사전 선거운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찬우 자유한국당 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 역시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