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 안보실장을 비롯한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지난 5일 저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만찬을 가진 뒤 일정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오후 6시부터 4시간 12분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다.
만찬 자리에선 북미 대화를 위한 비핵화 방법론과 남북 정상회담 등에 대한 내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합의 여부를 두고선 "결과가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많은 얘기를 충분히 나눴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핵화 방법론을 논의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랬을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2단계(핵동결 입
대북 특사단은 이날 저녁께 귀환해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한다. 이어 오는 7일 여야 5당 대표가 참석하는 청와대 초청 회동에서도 관련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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