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소환을 놓고 정치권도 들썩였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한국당은 '한풀이 정치', 정치 보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스무 개에 달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들어 '범죄 기네스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변호인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 전 대통령 측의 항변을 언급하며 '5공 비리'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혹시라도 벌써부터 추징금과 벌금을 피하기 위해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면 국민과 사법 당국을 두 번 우롱하는 것임을…"
자유한국당은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에서 시작된 정치 보복이라고 맞섰습니다.
역사의 불행이자 한풀이 정치라고 일갈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수사를 6.13 지방선거용이라고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역시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법치가 성립돼야 되고, 또 어떤 부패나 비리도 용납될 수는 없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