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3자 정상회담 추진을 언급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 진전에 따라 3자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직접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사상 첫 남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입니다.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남북이 함께 살든 따로 살든 서로 간섭하지 않고 서로 피해 주지 않고 함께 번영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처럼 "미북 정상회담도 장소에 따라서는 더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5월 말로 예상되는 미북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면 이어서 남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 문 대통령은 회담 성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북미관계 정상화, 남북미 간 경제협력까지 목표를 갖고 전략을 짤 것을 준비위에 주문했습니다.」
이러한 목표와 비전을 미국 측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충분히 협의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남북미 정상회담을 우리 입장이 아니라 중립적인 입장에서 각국이 어떤 이익이 있고 주고받을 수 있는지 설명하고 설득하라는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