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사심 공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장 공천을 두고 지방 책임당원이 올라와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가 하면, 홍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나라는 압박까지 이어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창원시 5개 당원협의회 책임당원들이 한국당사 앞을 점령했습니다.
항의가 무르익자 홍준표 대표를 향해 당을 떠나라고 외칩니다.
(현장음)
"지방선거를 위해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 자유한국당 망치지 마시고"
한국당이 경선 없이 창원시장 최종 후보로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 정무부지사를 확정한 데 대한 항의입니다.
조진래 후보를 전략공천한 당일 경찰의 조 후보 소환 조사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경남테크노파크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 후보를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겁니다.
이미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로 한국당과 충돌한 경찰은 조 후보자 확정 열흘 전에 변호인과 협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당은 후보로 결정되니 소환 조사를 한다며 "명백한 6.13 지방선거용 정치 공작이자 기획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 휘하의 민주당 깃발만 휘날리게 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악랄한 국정운영 방식이…"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홍준표 대표의 사심이 반영된 잘못된 공천이라는 당내 반발에 경찰 수사 문제까지 겹치며 한국당의 공천 작업은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