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죠.
저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고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과연 누구 공약이 가장 현실성 있을까요?
김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20일 동안 시간대별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횟수는 무려 59번.
미세먼지 이슈는 이번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쟁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여당 예비후보로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휴교령과 차량 2부제를,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각각 수소전기차 전환과 '미세먼지 프리존' 카드 등을 핵심 대책으로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1월)
- "차량 의무 2부제를 서울시장 특별명령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3월)
- "현재 서울시내에는 수소충전소가 2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18개를 더 만들어야 되는 것이죠. "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일)
- "202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 50%를 전기버스로 교체해서 미세먼지를 줄이겠습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도로에 물청소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사물인터넷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도로에 물청소를 대구처럼 하면 그 미세먼지를 잡아서 포집해서 물을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됩니다. 비용도 많이 안 들고…."
▶ 인터뷰 :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지난 9일)
- "촘촘하게 측정기를 설치하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는) 지하철, 학교에 있는 미세먼지 저감부터…."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윤남석 VJ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