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경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엿새째 유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 거취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수용하면서도 적법한 공적 목적의 출장이었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견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론 악화로 인해 이번 주 내에 김 원장이 자진 사퇴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철회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이 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하기 위한 방미"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13일 귀국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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