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양국 간 '안보 핫라인'을 새롭게 구축합니다.
야치 일본 안보국장도 워싱턴을 방문 중이어서 한미일 안보수장이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비밀리에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어제.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수장을 백악관으로 불러들인 모양샙니다.
정의용 실장은 곧 볼턴 보좌관과 만나 양국간 안보 '핫라인 구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한 의견 교환과 완벽한 협조체제를 이룬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치 일본 안보국장이 참석하는 한미일 안보수장 만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상회담과 대화 흐름 속에서 '저팬 패싱'을 불식시키려는 일본의 의도로 분석됩니다.
군사적 선택까지 주장했던 '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백악관 회동에서 어떤 북핵 해법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북한에 제시할 비핵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한 정의용 실장은 내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