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전 세계 1천2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신형 수출용 장갑차 타이곤의 실물도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와 중동 지역 수출을 겨냥해 개발된 차세대 국산 장갑차 타이곤입니다.
엔진 출력을 높여 고온다습한 열대 지방은 물론 사막에서도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서 타이곤 실물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현지 업체와 공동 전시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다토 쿠아자 / 말레이시아 방산업체 AVP 부사장
- "이전에 우리가 갖고 있던 다른 6X6 장갑차 모델의 경우 이미 20~30년이 지났기 때문에 타이곤으로 대체하는…."
각종 정보를 통합하고 지휘하며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우리 해군의 함정전투체계입니다.
최근 해적과 테러 등 해상 위협이 높아진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용욱 /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 상무
-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런 나라들이 해군 근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소요는 굉장히 많을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65개 나라에서 1천2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기업도 25곳이 참가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번 방산전시회를 계기로 향후 아시아 지역은 물론 중동 수출 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