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대한 전기가 될 남북정상회담은 군사분계선(MDL) 설정 후 65년 만에 북측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이벤트로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걸어서 MDL을 넘어올 경우 이번 회담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MDL을 걸어서 넘을지, 차량을 이용해 통과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이 우리 군을 사열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북 양측이 공식환영식에 합의함에 따라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군 의장대 사열 등의 예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경호 방식도 주목된다. 경호를 책임질 북한의 경호인력은 김 위원장의 이런 동선에 따라 밀착 경호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같이 올지도 관심사인 가운데 리설주가 최근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만큼 이번에도 동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정상회담장인 판
남북 실무준비단은 실제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모의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시설을 둘러보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정상회담 당일의 구체적 시나리오를 확인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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