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도 오늘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모두 이번 정상회담을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아침 보도를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상봉과 회담에 이어 기념식수를 하고 역사적인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며 오늘 일정을 상세히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의 정상회담 평가도 잇따랐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오늘 개최되는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새 역사 창조의 기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오늘 판문점에서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그 어떤 대국도 되돌릴 수 없는 새 역사 창조의 기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 초 신년사와 이에 화답한 문재인 대통령을 차례로 언급하며 두 정상을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미국도 정세완화의 흐름에 편승해 조미 대화에 나설 의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며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열리게 되는 미북정상회담도 언급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이번 정상회담이 김정은 위원장의 뜨거운 민족애와 확고한 통일 의지에 의해 마련된 역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