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 보셨습니다.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조금 전 MPC에서 청와대 관계자 브리핑이 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먼저 김의겸 대변인의 발언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8시쯤 청와대 직원들이 청와대 안 녹지원부터 정문까지 출발하시는 길 만들어 환송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이어진 문 대통령 동선과 오전 중 진행될 회담 예상 일정에 대한 브리핑이었는데요.
이 브리핑에서도 김정숙 여사와 북한 리설주가 정상회담에 동행할지를 철저히 보안에 부쳤습니다.
함께 보신 것처럼 아직까지 판문점에 김정숙 여서와 리설주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 2 】
자, 지금부터는 어떤 일정이 남아있나요?
【 기자 】
네 양국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모두 발언과 회담을 짧게 진행하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우선 점심식사는 따로 할 텐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서 식사 후에 다시 남측으로 건너올 예정입니다.
이후 양국 정상이 판문점에 '기념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식수할 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에 싹을 틔운 소나무인데,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 위원장은 한강 물을 뿌리면서 화합의 의미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판문점 동편으로 나 있는 도보 다리를 함께 산책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그러고 나서 양국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등을 의제로 본격적으로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질문 3 】
그럼 오늘 정상회담은 언제쯤 종료될까요?
【 기자 】
아직까진 회담결과를 어떤 식으로 발표할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평화의 집에서 열릴 만찬 행사가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전에는 오늘 회담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찬 후에는 '하나의 봄'이라는 제목의 영상물을 함께 관람하고, 환송식이 진행될 텐데요.
이는 모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종료시각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오늘 밤늦게 남북정상회담이 공식적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판문점 공동취재단·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