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교역·투자·교통·인프라·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보인 만큼 한반도 평화 구축도 대화 주제로 오를 전망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남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져 반가웠다"며 "5월 2일 예정된 서울 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과 이 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위한 국빈만찬을 주최한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두 국가의 각별한 역사적·정서적 관계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쟁에 2만여 명의 터키 젊은이들이 참전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했음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정성스럽게 맞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문 대통령이 주도하는 남북관계 발전
이날 국빈만찬에는 양국 대통령 내외와 정계·재계·학계·문화계 인사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하며, 만찬 메뉴는 이슬람인 터키의 전통에 따라 할랄 재료를 사용한 한식으로 구성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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