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복당 대상'은 결정내리지 못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체됐던 복당문제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5월 말까지 공식 결론을 낸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5월 말까지 공식적인 결론을 내달라. 기다리겠다.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는 최대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복당 시기와 절차에 대해서도 일단 의견 합치를 봤습니다.
다만 누구를 복당시키고, 누구를 제외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복당 시기는 전당대회 전에 하는 걸로 최고위에서 결정을 했고, 절차는 큰 문제가 아니다. 대상만 남았다."
일단 두 사람이 '복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점, 5월 말이라는 시한에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는 점에서 복당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괄이냐 선별이냐에 대해 어느정도 조율되느냐가 복당 문제 해결의 막판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또 이미 강재섭 대표가 18대 원구성 이전에 복당을 논의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어 지도부 설득 작업도 넘어야할 산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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