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블랙리스트' 논란에 휘말린 윤미경 예술경영지원센터 신임대표 임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어제(10일) 오후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에) 개혁적 성향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예술계 의견을 수용해 임명절차를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윤 대표 임명 사실이 알려진 직후 600여 명의 연극·예술인이 참여한 '블랙리스트 타파와 공공성 확립을 위한 연극인회의'(이하 블랙타파)는 성명을 통해 윤미경 신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의 임명 철회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또한 문체부는 전날 윤 대표 임명 사실이 알려진 직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측에서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임명장 수여식을 보류했습니다.
진상조사위 종합조사에 따르면 국립극단은 윤
한편 임명이 철회된 윤미경씨는 국립극단 사무국장을 거쳐 예술의전당 홍보마케팅팀장, 공연기획팀장, 문화사업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