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핵심인사인 3선의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78표를 획득, 38표를 얻은 3선의 노웅래 의원을 40표 차로 누르고 원내지휘봉을 거머쥐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준비하는 원내대표, 국정을 주도하는 책임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단식 9일째인데, 국회가 이렇게 파행으로 가서는 안 된다"면서 "상황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 발표 직후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기도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푸시고 이야기를 해서 좀 해결하자"면서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니 빨리 국
이에 김 원내대표는 "같이 노동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진정성을 갖고 풀면 못 풀 게 없다"면서 "철저한 신뢰를 기반으로 정국을 풀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즉각적인 회동에 대해서는 "상황 파악이 끝나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