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둔 미북 간 갈등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박 4일간의 일정에 올랐습니다.
한미 양국 간의 문제보단 중재자로서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조율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양 정상은 짧은 일정인 만큼 어제 정상통화로 회담 의제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어제)
- "양 정상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외교·안보 정책 핵심 인사들과 접견으로 실무 방문을 시작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미북 정상회담이 임박한 상황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막판 조율합니다.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 타결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의 접점을 찾는 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또한, 핫라인은 가동되지 않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에 대해 우리가 파악한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 오찬을 겸한 확대 정상회담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기념식에 참석하고 24일 새벽 귀국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