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은 오늘(23일) 추대 후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의지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 위원장은 오늘 통화에서 "당에서 추대를 하더라도 저는 송파을 선거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은 뜻을 이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박주선 공동대표에게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손 위원장이 자신과 관련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권선거 전략공천설을 일축한 것입니다.
손 위원장이 21일 중앙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주선, 유승민 두 공동대표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데 대해 손 위원장은 "그건 기자들이 자꾸 출마 의사가 있느냐고 묻기에 저는 나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선거 출마에는 생각이 없고 당에도 더 이상 제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고 얘기해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송파을 재선거에 도전한 박종진 예비후보
박 예비후보 역시 "지난 18일 안 위원장의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 손 위원장이 제게 19일과 22일 오전 두 차례 전화를 했다"며 "본인은 선거에 나가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격려해줬다"고 선거에 뜻이 없음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