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재명 '욕설 파일' 유튜브서 차단되자 비메오에 다시 게재

↑ 이재명 음성파일/사진=비메오 캡처

자유한국당이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 음성 파일이 차단되자, 또 다른 해외 스트리밍 계정 '비메오'에 음성 파일을 재업로드했습니다.

한국당은 어제(24일)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이라는 명분으로 한국당 공식 홈페이지에 '이재명 후보자의 6대 의혹'이란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당이 꼽은 의혹들은 욕설 파동 의혹,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관계 의혹, 채용비리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막말 의혹 등이 있습니다.

한국당은 이 중 욕설 파동 의혹과 관련, '직접 듣고 국민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는 문구와 함께 관련 음성 파일을 게재했습니다.

↑ 이재명 음성파일/사진=유튜브 캡처

해당 파일은 한국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도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측은 음성 파일 5개 중 욕설이 담긴 3개 파일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현재 ‘10000 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과 ‘집사람 댓글 관련 음성’만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해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비메오(vimeo)'에 차단된 음성 파일을 다시 게재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욕설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했었다면서 이미 충분히 해명한 일인데 가정사를 더는 선거에 악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