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북사회단체들이 지난 1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2일 논평을 내 "(고위급회담으로) 남북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진전되고, 판문점 선언 이행이 본궤도로 접어들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아쉬운 것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6·15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지 못하였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분적인 차이와 어려움 등은 모두 뒤로 하고 남북 및 해외 각계각층이 한 데 모이는 교류와 협력의 장, 민족공동행사가 실현되는 방향에서 조속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18주년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며 "앞으로 있을 8·15행사나 10·4선언 기념식은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