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공식화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도 전달받았죠.
심지어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만남이 매우 좋았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미국과 북한의 회담 실무팀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이후 잠잠하던 미국과 북한의 판문점 실무협상이 사흘 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울시내 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던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후커 보좌관 등은 숙소를 빠져나가 판문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단은 미국에서 진행된 회동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측 실무 협상팀과 비핵화 의제에 대한 세부내용과 이행 시기 등을 두고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국 지침에 따라 실무 협상을 이어가던 미국 대표단은 그제는(1일) 외교부를 찾아 북한과의 협상 진행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성 김 / 주필리핀 미국대사(그제)
- "정상회담까지 남은 숙제가 많지만,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미북 정상회담까지, 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미국과 북한의 실무 협상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