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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구간이 포함된 GTX B노선 [사진제공: 국토부] |
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보다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지역개발 공약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여·야 후보들이 공통으로 내어놓은 개발공약들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많거나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남양주시장에 도전장을 낸 후보 4명은 주요 공약으로 교통망인프라 확충을 내세웠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 구간의 'GTX B노선'의 신속 통과지원과 조기 착공 추진을 주요 3당 후보들이 약속했다. 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경우 남양주시에는 별내역과 마석역 일대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하철 4호선 진접선과 8호선 별내선 공사의 조기 준공 및 개통도 이들 후보자가 모두 강조하고 있다. 택지지구가 많은 남양주시의 특성상 M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망의 정비 및 증설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남구에는 4명의 후보가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단연 '도시재생사업'이다.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관련 정책은 여·야에 따라 방법론의 차이는 있지만, 4명의 후보가 모두 주요 공약으로 '도시재생'을 선택했다.
최근 일반도로로 전환된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주변 개발 역시 주요 3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다. 개발에 돌입할 경우 인천시 남구 지역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명의 후보는 원도심 구간 지하화를 추진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는 '청량리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이 공통 공약으로 나왔다. 청량리역 일대 개발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동대문구 발전의 출발점으로 인식되는 사업으로 출마한 4명의 후보가 모두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도시재생사업 역시 후보들 모두 중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대문구에는 청량리 종합시장, 장한평 등지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2명의 후보는 주민이 참여하는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 강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하철 5·8·9호선 연장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2020년부터 순차적 입주가 예정돼 있고,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도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업무단지에 입주
또한 최근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의 조기 착공과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연장 개통도 3명의 후보가 모두 강조하는 공약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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