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분위기에 따른 남북러 3각 협력을 본격화하고 한러 FTA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년 만에 이뤄진 러시아 국빈방문.
팡라레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 입장합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대한 양 정상의 지지와 당부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항상 남북 정상 대화를 지지해 왔습니다. 항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름대로 기여하도록 노력했습니다. "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회담 후 양 정상은 한러 FTA 체결 협상 개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공동 연구,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동북아 평화 번영 등 32개항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양국이 서비스 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미국과 북한이 이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환영합니다. "
청와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월 열리는 동방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빠른 시간 내에 답을 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초청돼 남북 정상이 마주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을 마지막으로 러시아 방문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 두 번째 방문지인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해 한국과 멕시코 월드컵 예선에 앞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를 응원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