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도 가축법 국민발의 추진 등 등원 명분 쌓기에도 나섰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은 자율규제만으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재협상을 통한 명문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통화는 국민을 상대로 한 보이스 피싱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두 정상이 한국국민을 상대로 보이스 피싱한 것이다. 자율 규제로 결코 국민을 보호할 수 없다."
미국이 캐나다와 합의한 광우병 규정에도 30개월 이상된 소의 경우 월령 표시를 하도록 돼 있다며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에 대해서도 쇠고기 문제 본질을 외면하는 넘어가기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적당히 인사쇄신이다 이래서 이명박 대통령 특유의 어물쩍 넘어가는 그런 국면전환시도는 국민이 속지도 않고 물러서지 않는다."
이런 강경입장 속에서 민주당은 등원 명분 쌓기에도 나섰습니다.
30개월 이하 쇠고기만 수입하도록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국민 발의로 상정하겠다며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에는 이 법안의 공청회도 제안했습니다.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가축법 개정에 동의할 경우 이를 사실상의 재협상 선언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우에 따라서 야당의 국회 등원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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