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이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먼저 제안하고 현대가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인 박 의원은 '서울대 6.15 연석회의' 초청 특강에서, 2000년 초 정 회장을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얘기를 들었으며
박 의원은 정 회장이 이후 3월 싱가포르에서 남측 특사였던 박 의원과 송호경 북측특사간 비밀회담이 열렸을 당시에도 회담 장소 등에 대한 양측간 연락 채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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