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전남에서 '풀뿌리' 정치인으로 출발해 중앙무대로 보폭을 넓혀온 호남의 4선 중진 의원입니다.
1991년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와 여수시장을 지낸 뒤 '탄핵 역풍'이 거세게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남 여수을에서 당선돼 여의도로 진출했습니다.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했으며, 소속 정당에서도 주요 당직을 거쳤습니다.
2014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사무총장으로서 당 살림을 책임졌고, 2015년에는 최고위원을 지냈습니다.
또한 2016년 안철수계가 현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이후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작년 대선 때는 안철수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습니다.
주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과정에서 잔류를 택하고 통합을 앞장서 주장하며 바른미래당에 합류했습니다.
'풀뿌리' 정치인답게 도백 도전도 있었습니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전남지사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당시 후보에
19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여야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의원들 사이에서 성품이 합리적이면서도 온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