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빈소를 찾은 유시민 작가가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어제(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는 노 의원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빈소에는 정계 인사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엔 노 의원과 생전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던 유 작가도 있었습니다.
유 작가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빈소를 찾아 노 의원의 영정사진 앞에 무릎을 꿇고 향을 올리며 조문했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던 유 작가는 한참을 영정 사진 앞에 머무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후 유 작가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와 마주한 후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작가와 노 의원는 오랜시간 뜻을 같이 해온 막역한 사이입니다. 나이는 유 작가가 노 의원보다 3살 어리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정치적 동지'로 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심 의원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을 거쳐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정치인생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을 비롯해 진중권 동양도 교수와 함께한 '노유진의 정치카페' 등 팟캐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 하차한 유 작가의 후임으로 노 의원이 '진보 논객'의 역할을 대신하며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갔습니다.
유 작가는 하차 당시 프로그램 M
유 작가는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노 의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할 예정입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선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